장정, 메이저 첫 '톱10' .. 브리티시女오픈, 캐리웹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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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22.지누스)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백50만달러)에서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선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톱10에 진입했다.
박세리(25.테일러메이드)는 막판까지 분전했으나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우승은 6언더파를 몰아친 캐리 웹(28.호주)이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통산 6승.
박세리는 11일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GC 에일사코스(파72)에서 속개된 2002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합계 9언더파에 머물렀다.
박세리는 최종라운드 들어 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선두와의 간격을 3타로 좁히며 역전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4,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은 14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캐리 웹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3라운드에서 박세리와 같이 공동 10위였던 장정(22.지누스)은 최종일에도 선전했다.
장은 이날 3언더파(버디 4개,보기 1개),합계 11언더파로 공동4위를 차지했다.
장의 메이저대회 기존 최고성적은 2001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의 18위.
올 시즌 톱10 진입은 이번이 두번째다.
박지은(23)과 김미현(25.KTF)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박지은은 최종일 80타를 치며 4라운드합계 5오버파 2백93타로 53위를 차지했다.
박지은은 이날 1,2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교환한이후 16번홀까지 보기만 5개 추가했고 17번홀에서는 트리플보기까지 범했다.
2,3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치며 하위권으로 처진 김미현은 최종일 78타로 경기를 마쳤다.
합계 9오버파 2백97타로 61위를 차지했다.
김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쳤고 보기는 7개 기록했다.
선두권과 3타차로 4라운드를 시작한 캐리 웹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 합계 15언더파로 2위권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컵을 안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