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웰스파고 은행의 손성원 수석 부행장은 10일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타기도 전에 다시 침체하는 '더블 딥'에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5대 이코노미스트로 선정된 손 부행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와 만나 이처럼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미국 경제가 또다시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지탱하고 있는 개인소비가 비교적 괜찮은데다 기업의 설비투자도 문제는 있지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연례 미국경제 평가보고서에서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IMF의 경제분석은 현실을 뒤따라가는 후행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렇게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미국 증시도 낙관적으로 보는가. "증시는 안정돼 가고 있다. 단기적 등락은 불가피하지만 경제가 회복되고,기업수익도 늘고 있어 증시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