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코스닥시장도 이틀째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 오른 55.84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키워 1.13포인트(2.04%) 오른 56.4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에서 다우존스(2.20%)와 나스닥(1.69%) 등 주요지수가 이틀째 반등에성공했고 외국인들도 5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모처럼 시장이 활기를 보였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전환, 7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들도 2억원의 매수우위로 14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켰지만 기관은 55억원의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39개 등 479개 종목이 상승했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266개였다. 거래량은 2억4천744만주로 전일보다 6천651만주 감소했고 거래대금도 2천10억원적은 7천249억원이었다. 기타서비스(-1.34%)와 인터넷(-0.02%)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게임주의 폭등으로 디지털컨텐츠가 8.42% 상승했고 통신서비스(5.40%).출판매체복제(2.83%)등의 상승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부분 오름세였다. 한빛소프트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엔씨소프트도 10%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게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외 휴맥스(8.42%)도 외국인매수세가 이어져 3일째 오름세를 유지했고 KTF(6.77%).LG홈쇼핑(3.28%).하나로통신(4.54%) 등도 크게 올랐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새롬기술은 0.33% 오르는 데 그쳤다. 고려전기가 6일째, 인투스와 아라리온이 각각 4일째와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서정광 LG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반등으로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덕분에 56포인트를 회복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지분 증가율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