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에 추가로 300억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가 7일 밝혔다. 쾰러 총재는 성명에서 "브라질에 300억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합의했다"면서 "지원금의 80%가 내년에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대선의 유력 후보들이합의 내용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추가 지원안은 9월초 IMF 이사회에 제출돼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IMF와 브라질측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향후 15개월분의 지원을 신규 공여하는 방안을 중점 협의했다. 쾰러 총재는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이 치러지기에 앞서 신규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브라질이 순외환보유고를 100억달러 낮출 수 있도록 IMF가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