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의 배리 본즈(38.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가 통산 599호 홈런을 날렸다. 본즈는 7일(한국시간)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3회말 무사 1,2루에서 이날 데뷔전을 치른 루키 스티브 스미스의 볼을 통타,우중간을 가르는 비거리 130m짜리 큼직한 시즌 32호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통산 599호 홈런을 날린 본즈는 한 개만 더 추가하면 행크 아론, 베이브루스, 윌리 메이스에 이어 4번째로 통산 600홈런 고지에 올라서는 선수가 된다. 퍼시픽벨파크는 본즈가 16개월 전 경기장을 훌쩍 넘어 샌프란시스코만(灣)에 볼이 빠지는 통산 500홈런을 날렸고 지난해 10월에는 시즌 73호 홈런을 쳐내 한 시즌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었던 역사적인 장소다. 홈런을 쳐낸 순간 본즈는 타석에서 자신이 때린 볼을 한동안 지켜보다 천천히베이스를 밟아가기 시작했고 응원 나온 아버지를 비롯한 만원 관중의 박수 갈채를받았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