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선물이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5일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밤 11시 50분(국내 시각 6일 오후 1시 50분) 현재 기준가보다 5.00포인트 내린 860.00을 가리켰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2.50포인트 낮은 831.50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네이버웹툰이 나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종목 코드는 ‘WBTN’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에버코어가 주관사다.업계에선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2%를 보유한 대주주다.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는 2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이사 선출 투표 권한을 가질 정도의 보통주 투표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도 관련 지분을 가져오게 된다. 다만 이번 신고서 ‘위험 요소’ 항목에서 “자사나 네이버, 라인야후의 관계가 악화한다면 제공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2400만 명의 창작자와 1억70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2억8000만달러(약 1조7700억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4500만달러(약 2005억원)를 기록했다.황동진 기자
미국 소비재 주식이 반등하고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내려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졌고, 물가가 진정되면서 ‘구매력 개선→소비 증가→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2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는 지난달 31일 3.64% 오른 44.9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달 초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4.24%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2거래일간 5.51% 반등했다. 다우존스지수가 이 기간 0.64% 오르는 데 그쳤고, 나스닥지수가 1.10% 떨어진 것과 상반된다. 포드 역시 지난달 초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4.86% 떨어졌다가 이후 2거래일간 4.93% 올랐다.미국의 다른 소비재 종목도 최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룰루레몬, 스타벅스, 주방용품 기업 킴벌리클라크, 맥도날드, 나이키 등도 월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주가가 최대 17.21%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2거래일간 최대 4.51%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주요 소비재 기업의 주가가 반등한 것은 최근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이 실적 대비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의 영업이익은 직전 회계연도(지난해 1~12월)에 92억9800만달러였고, 앞으로 12개월간은 132억23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실적이 좋아지는 흐름인데도 주가는 되레 하락해 이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이 기간 5.4배에서 4.7배로 낮아졌다.포드의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54억5800만달러에서 111억6700만달러로 2배 이상 좋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기업의 PER은 11.2배에서 6.2배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로열캐리비안크루즈(22.0배→12.6배),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43.7배→26.4배), 데커아웃도어(53.1배→34.5
이번주(3~7일) 미국 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주식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동향 발표도 앞두고 있다.지난주에도 엔비디아는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했다. 지난달 23일 처음 1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거래일 만에 다시 1100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이 3조달러에 가까워지면서 시총 2위인 애플과의 차이를 약 3%로 좁혔다.하지만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강세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주가가 19.74% 급락했다. 2분기 매출 성장 전망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이다.이번주에 나오는 고용지표에 따라 이 같은 경계감이 더욱 증폭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7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4월 수치는 17만5000명 증가였다. 5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동향도 나온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업계 구매 담당자의 설문조사를 통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지 않고 시장의 주목도도 낮았다. 그러나 최근 시장이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PMI 결과도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다.오는 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ECB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첫 피벗(정책 전환)이 된다. ECB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 회의까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