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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샘-에넥스 부엌가구 마케팅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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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시장을 선점해라."(한샘) "중·고가시장이 목표다."(에넥스) 국내 대표적인 부엌가구 업체인 한샘과 에넥스가 부엌가구 시장을 놓고 상반된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한샘은 1백만원대의 저가시장을 중점 공략하고 있는 반면 에넥스는 3백만원대 이상의 중·고가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에넥스는 매출 위주의 경영이 아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 경영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광세 에넥스 대표는 "부엌가구의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5일 말했다. 에넥스는 이를 위해 주력제품을 자외선(UV) 도장 제품으로 특화시켜 나가고 있다. 회사측은 총매출의 40% 이상이 UV 제품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한샘은 저가 부엌가구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샘은 그동안 중·고가제품만 생산해 오다 지난해 3월 밀란화이트를 내놓고 저가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형편상 고가제품을 구입할 수 없는 신혼부부나 젊은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엌가구 광고액의 70% 이상을 밀란화이트에 쏟아붓고 있다. 마케팅 컨셉트도 '저렴한 부엌가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2만3천4백세트가 팔렸다. 올들어 판촉활동이 더욱 강화되면서 월평균 4천세트 이상 팔리고 있다. 이같은 저가시장 공략으로 밀란화이트가 한샘의 주력 부엌가구로 자리잡게 됐다. 최양하 한샘 대표는 "저가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아 이들 제품 소비층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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