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리포트] 네덜란드속의 한국기업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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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네덜란드에 자체 판매망을 갖춘 것은 지난 2000년.
하지만 네덜란드 시장을 공략하는 LG전자의 자세는 상당히 적극적이다.
판매법인인 LG EBN의 사공상호 법인장(부장)은 "네덜란드는 유럽시장의 중심 지역에 위치해 1류 브랜드간의 경쟁이 심하다"며 "네덜란드를 뚫으면 유럽 전역에서도 통하기 때문에 도전해 볼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네덜란드 고급가전시장은 필립스와 밀레, 보쉬, 지멘스 등이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LG 역시 저가품이 아닌 고급품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현재 고화질 TV 제품인 플라톤(현지명 플라토닉)과 드럼형 세탁기 트롬, 양문형 냉장고 제품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통법인인 LG유로 서비스도 날이 갈수록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유럽 각국에서 별도로 수입을 관장하던 체제에서 유럽 전체 유통을 로테르담 한 곳에서 총괄하는 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25대 분량의 컨테이너 물량이 5천대까지 늘었지만 유통비용은 1백억원이나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
로테르담=강혜구 특파원 bellissi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