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는 국채선물옵션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거래실적에 따라 이달부터 회원사에게 현금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4일 "월간 총 3백계약 이상 자기거래에 나선 회사에 대해선 계약당 1천5백원의 현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선 이와 관련, 선물거래소가 기관 외국인 등 투자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근본적인 활성화대책 대신 현금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일시적인 개선책을 도입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하루평균 1천계약 이상의 유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처럼 거래가 늘어나면 기관과 일반투자자의 시장참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