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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등場...대형주 앞장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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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반등이다.' 기다렸던 반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현대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삼성전기 삼성SDI 기아자동차 등의 대형주들이 반등의 선봉에 서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원화 강세로 인한 수익성 저하 우려로 인해 기대이상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장세에서는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최근들어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가 크게 내린 종목이 먼저 오른다=30일 거래소시장에선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현대자동차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7.90%(2천6백원) 상승했다. LG전자(5.92%) 기아자동차(6.40%) 삼성전기(5.10%) 삼성SDI(4.51%)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그동안 원화 강세로 인한 수익성 저하 우려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현대자동차 주가는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고점(937.61)을 기록했던 지난 4월18일 이후 이달 29일까지 35.36%나 폭락했다. 반면 원화 강세로 수혜를 봤던 대한항공 한국전력 INI스틸 등은 이날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현대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반등 장세의 핵심 포인트중 하나는 환율"이라며 "미국 증시가 반등한 동시에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만큼 그동안 원화 강세로 주가가 떨어진 종목들이 반등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LG투신운용 양유식 주식운용팀장은 "한국 증시가 하락했던 큰 이유는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연출하면서 낙폭이 컸던 수출관련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횡보 가능성이 높은 환율 전망=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기보다는 횡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환율급락으로 낙폭이 컸던 일부 수출관련주의 주가가 회복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투자증권 이덕청 팀장은 "환율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하락하다 반등이 나왔다"며 "그러나 달러화 약세의 원인이었던 미국의 경상적자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닌데다 한국경제가 미국보다 견실한 만큼 환율은 횡보하면서 서서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이 1천1백50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은 "환율이 횡보할 경우 수출관련주 중 환율급락의 영향으로 지나치게 낙폭이 컸던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I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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