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올해 상반기 4천2백64억원의 매출에 1백21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3천2백64억원의 매출에 31억원의 경상적자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측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전자정부 과제 등 공공SI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수주를 일궈내고 각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하반기에도 여세를 몰아간다면 올해 매출목표인 1조2천5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는 하반기에도 고객에 따라 분류한 공공사업본부, 금융.서비스사업본부, 하이테크사업본부 등 본부별로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고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공공사업본부는 상반기 육군 C4I 사업 및 재정경제부 통합정보시스템 사업 수주 등의 여세를 몰아 국방SI 사업과 공공도서관 디지털자료실 구축, 정보화시범마을 확대 구축 등 주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제 확산에 따라 지역에 따른 영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대전지사, 부산지사의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신규 프로젝트 수주 외에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도 주력키로 했다. 현재 전자정부 11대 과제중 맡고 있는 5개 과제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의 성공여부는 차세대 전자정부를 비롯한 차기 공공SI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키로 했다. LG CNS는 지난해말 외환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산업은행 경영관리시스템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2002년 금융SI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기업은행 카드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LG카드 국민은행 한미은행 동양카드 등 5개 카드시스템 구축이라는 실적도 축적했다.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 발주될 재해복구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차세대시스템 등 대형 금융SI 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금융전문가를 영입하고 다양한 금융 솔루션업체와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특히 외국계 IT업체에 비해 금융SI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인 만큼 당장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SI사업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준비해온 중장기 발전 전략을 올해말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 과제로 뽑아낸 14개 과제의 본격적인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컨설팅 및 비즈니스 역량 제고, 금융 사업의 전략사업화, 전략사업 개발활성화, 아웃소싱 역량 강화, 파트너십 관리강화, 제조시장 독보적 입지 확보, 기존 고객 로열티 확보, 경영 지원 및 관리 강화), 조직구조 재설계, 경영지원 및 프로젝트 운영 효율화), 브랜드 인지도 향상, 협력업체 육성 및 관리, 통합 IT 조달 역량 강화, 해외시장 공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