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민단체인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대표 임기상)는 28일 '안전한 휴가철 차관리 10계명'을 발표했다. 먼저 '잘 가는 차보다 잘 서는 차가 낫다'. 일가족이 동행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브레이크 점검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여름철 자동차 식중독'도 조심해야 할 항목이다. 피서지를 찾는 외지인을 상대로 가짜 휘발유가 기승을 부리기 쉽다. '차 식중독' 예방에는 터무니없이 싼 주유소를 피하는 게 상책이다. '피서지 파파라치'도 요주의 대상. 들뜬 마음에 교통법규를 무시했다간 진을 치고 있는 전문꾼들의 카메라 앵글에 여지없이 잡힐 거라는 경고다. 바닷가 염분에 차체가 부식되는 것을 막으려면 휴가후 한번은 '자동차 사우나'가 필요하다. 길 설고 낯 선 휴가에서 '정보는 생명'이다. 기상정보를 챙기고 급커브가 많은 길이라면 그 지역 번호판을 단 차를 좇는 것도 지혜다. 이밖에 '예방주사(사전점검)' '안전삼각대 손전등 보험증서 등 필수품 챙기기' '졸음운전 피하기' '2시간 운전후 10분 휴식' '경고등 등 계기판 챙기기' 등도 필요하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