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간에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공동관리하는 자발적 협약(VA)참여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98년부터 연간 5천TOE(석유환산톤)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관내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발적협약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까지 50개사가 협약에 참여하고 25일 12개사가 추가 협약식을 가짐으로써 77.5%의 협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한 참여업체는 화공분야의 ㈜케이피케미칼, 태광산업㈜ 석유화학1.2.3공장, ㈜제이엠씨, 한국산업가스㈜ 울산2공장, ㈜휴비스, 울산화학㈜ 등 8개사를 비롯, 금속분야의 엘지니꼬동제련㈜ 온산공장, ㈜풍산 온산공장, 한국프랜지공업㈜ 제2공장 등 3개사, 요업분야의 태원물산㈜ 울산공장 등 총 12개사다. 이들 업체는 오는 2006년까지 기업의 총 에너지 사용량의 8%(6만9천887TOE)정도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키기 위해 공정개선과 고효율기기설치, 폐기물 재활용, 청정연료사용 등 협약목표를 이행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협약업체에 대해 이자율이 연 4.75%인 에너지절약 시설자금과 투자비에 대한 세액공제,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게 된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