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비경.꾸러기들 모험담 조화..덴마크 애니메이션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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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우애와 협동...
덴마크 애니메이션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이 작품은 바다생물로 변한 세 어린이들이 바닷속 세상에서 겪는 모험담이자 성장스토리다.
주인공은 천진난만한 꼬마소녀 스텔라,그녀의 오빠인 장난꾸러기 플라이,플라이의 사촌동생이자 책벌레 뚱보 척.
이들은 바닷가에서 괴짜박사가 만든 약을 먹고 스텔라는 불가사리,플라이는 날치,척은 해파리로 변한다.
48시간내 해독제를 먹어야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이들은 합심해 해독제 찾기에 나선다.
온갖 물고기들로 채색된 바다속 비경은 아름답다.
세꼬마는 다른 바다생물들과 친구 또는 적(敵)이 된다.
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다른 종(種)의 생명체를 대하는 안목을 갖는다.
"지능이 좋다"는 사실에 대해 경계심도 들춰낸다.
상어의 이빨청소를 하던 물고기 조는 해독제를 먹고 지능을 얻게 되자 탐욕스런 악당으로 변한다.
판이한 성격의 주인공들은 처음에는 서로 싸우지만 악당과 투쟁하는 과정에서 우애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명랑소녀" 장나라가 목소리 출연하지만 분량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장나라의 목소리도 "스텔라"의 나이인 5살처럼 들리지 않는다.
유럽 흥행에서 "치킨런"을 눌렀던 이 작품은 지난 2000년 시카고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작품상과 어린이관객들이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한국어 더빙판만 상영된다.
2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