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파산 전문 로펌인 '웨일 고샬 & 망그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24일 보도했다. 미 대기업들의 잇단 파산보호 신청으로 법적 절차를 대행해 주는 웨일의 사업이 갈수록 번창하고 있다는 것이다. 웨일이 파산보호 절차를 대행해 주는 주요 대기업은 월드컴 엔론 글로벌크로싱 아델피아커뮤니케이션 등이다. 자산기준으로 미국의 역대 파산보호 신청 10대 업체중 4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웨일이 지난 3월말까지 엔론으로부터 받은 수임료만 2천6백만달러에 달한다. 뉴욕에 있는 웨일은 1천여명의 변호사를 두고 있는 대형 로펌으로 이중 파산 전문 변호사만 80명에 이른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