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춘천고교가 최근 야구부 감독을 전격 교체,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학부모 10여명은 24일 학교측이 독단적으로 감독을 선임한데 반발, 교장실을 방문해 철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야구부 자녀들을 집단으로 전학시키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윤모 감독을 해임하고 학부모와 사전상의 없이 김모 감독을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심동근 춘천고 교장은 "학교측의 감독교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전 감독이 야구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