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株 하반기 실적 '쾌청' .. 태산LCD.파인디앤씨.오성엘에스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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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LCD 패널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CD패널가격은 올해 7월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연말까지 평균 2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LCD패널업체들의 초대형 5세대 라인의 본격 양산으로 공급량은 급증하는 데 반해 노트북PC 수요는 생각보다 부진해 LCD패널가격의 하락이 부품단가 인하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LCD패널 생산량이 올 하반기부터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부품업체의 실적향상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원증권 김성인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 하락에도 부품업체들의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8월중순을 기점으로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LCD 패널이 내년 2분기부터 수급균형으로 다시 전환될 것으로 보여 패널가격은 내년 1분기 후반부터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며 신규 부품업체 진입이 없어 기존 LCD 부품 업체들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등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LCD 핵심부품으로 공급이 달리는 CCFL(냉음극형광램프) 생산업체인 금호전기를 '적극매수',태산엘시디 파인디앤씨 소너스테크 오성엘에스티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