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서 개별종목 공략주효"..한경.LG 대학생실전투자 1위 김남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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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서는 지수와 관계없는 개별종목에,상승장에선 지수 관련 대형주에 각각 투자해 수익률을 높였습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LG투자증권이 공동개최한 'ifLG-한경 대학생 실전 주식투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충북대 김남귀씨(27)는 23일 수상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대회기간(5월6일~6월28일) 중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3.3%와 20.4% 하락한 데 반해 무려 3백46.2%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김씨는 "1백여개 개별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짠 뒤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매일 1∼2종목에 집중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99년 주식투자를 시작한 뒤 두 번의 깡통계좌를 경험했다.
'수익률을 내는 것보다 위험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은 그는 이후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해 투자상담사 1종,금융자산관리사,선물거래상담사 자격증을 땄고 운용전문인력과정도 이수했다.
김씨는 "시장이 절망적인 모습을 보일 때 매수기회가 만들어진다"며 "한 번 정도 투매가 나타난 뒤 시장은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씨는 상승장에 대비해 지수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