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도우미 산업 뜬다.. 회의기획등 신규진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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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컨벤션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제회의 기획,전시장 부스제작,영상장비,컨벤션 전문가 양성교육 등 이른바 '컨벤션 어시스트' 분야가 신종 유망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앞으로 수원 창원 제주에도 대형 국제 컨벤션센터가 설립될 예정이어서 컨벤션 지원(어시스트) 업체들이 대거 생겨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컨벤션 산업 부상으로 최근 들어 컨벤션에 특화된 기획사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기획 분야에서는 인터컴과 서울컨벤션서비스가 '터줏대감'으로 일찍 뿌리를 내렸다.
여기에 기획이 컨벤션 어시스트 핵심 부문이 되면서 코드 리컨벤션 등 후발주자들의 창업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컴의 최태영 대표는 "요즘 컨벤션 기획을 표방하는 회사들이 너무 많아졌다"며 "전문 노하우로 경쟁해야 되는 시대를 맞았다"고 말했다.
국제회의 및 전시회의 '필수품'인 영상장비 업계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좋은 미디어의 정해영 대표는 "수요가 넘쳐 규모가 작은 소규모 행사엔 제때 영상장비를 공급하지 못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같은 호황으로 인해 컨벤션 영상장비 공급업에도 신규 참여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또 부스제작업체도 영상장비업과 마찬가지로 호경기를 타고 있다.
중앙전람 섹터디자인 디자인인텍 등이 부스 공급업체로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시공테크 토인환경디자인 이두컴 등은 무대시설장치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밖에 전시회나 박람회 등에 설치되는 특수텐트제작 및 장비임대 업체(TSM),전자명함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엑스넷),온라인 등록시스템을 만든 회사(휴로닉스와 컨텐츠코리아) 등도 컨벤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의 서승진 원장은 "컨벤션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무공해 산업으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거시경제적으로도 파급효과가 돋보인다"고 지적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