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빠뜨리면 치명적 .. '휴가철 휴대폰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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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가입자가 3천만명을 넘어서면서 휴대폰은 이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여름 휴가철에도 사람들은 항상 휴대폰을 지니고 다니지만 관리 소홀로 인해 분실이나 파손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휴대폰 관리의 "암흑기"로 불리는 여름철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휴대폰은 물기에 약하다.
따라서 습도가 높은 곳에 휴대폰을 두는 것은 좋지 않다.
실수로 물에 빠뜨렸을 경우에는 가장 먼저 배터리를 몸체에서 분리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보관했다가 가까운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게 좋다.
물에 빠진 휴대폰의 전원을 켰을 경우 단말기 내부에 과전류가 흘러 제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에 젖은 휴대전화 단말기를 말리기 위해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거나 햇볕에 노출시키면 배터리 전원이 나가거나 성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
바닷물같은 염분기 있는 물에 노출될 경우에는 거의 치명적이므로 해수욕장 등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때에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비 오는 날에는 단말기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비를 맞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땀도 휴대전화 단말기에 좋지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땀이 많은 사람은 가급적 이어폰을 쓰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차량안의 온도가 매우 높다.
무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주.정차할 때에는 반드시 휴대폰을 갖고 이동해야 한다.
차량 안의 열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뿐 아니라 지나치게 온도가 높아지는 경우 단말기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
단말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장마철에 뒤이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닥치면서 바닷가나 계곡 등지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파손과 도난 사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