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베이징택시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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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는 현지에서 합작 생산되는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시내 표준 택시로 정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시 당국이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경소형차가 주류인 시내택시를 중소형차로 교체키로 한 방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경 6월5일자 2면 참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가 절반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가칭 베이징현대자동차)는 2천㏄급 중형 쏘나타를 생산해 금년말부터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베이징시 택시운영부의 량잔웨이는 "택시 회사들은 추후 마련될 기준에 근거해 차종을 선택하게 된다"며 "베이징 시내에서 운영되는 6만4천대의 택시 가운데 20∼30%가 매년 대체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쏘나타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오는 2008년까지 택시를 1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