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유람선, 관광호텔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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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을 이용한 수상관광호텔이 등장한다.
부산시와 동남해상관광호텔은 22일 1996년 러시아로부터 들여온 호화 유람선에 대한 실내 개조작업을 마치고 '시 페리스 플로텔'로 명명해 이날 해운대구 동백섬 인근에서 개관한다고 밝혔다.
7천8백?급의 선박으로 꾸며진 페리스 플로텔은 스위트룸을 포함해 53실의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선박 특성을 살려 선박 위층 갑판에 노천 해수 수영장과 사우나시설, 선탠 수영장 등을 꾸며 놓고 있어 이용객들이 호화 유람선의 특징과 바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법인인 동남해상관광호텔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과 홍콩 등지에 영업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패키지형 해상관광루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해양레크리에이션을 위해 호텔 앞 방파제와 접안시설 1천여평에 무료 야외공연장과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고 선상 웨딩이벤트와 라이브쇼 등 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수상스키와 윈드서핑, 크루즈요트 등 수상레저시설도 갖출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