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테크 터보테크 브이케이(VK) 등 휴대폰단말기 후발업체들이 올 상반기 중 일제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공장자동화 솔루션업체인 이론테크는 휴대폰단말기 등 하드웨어 부문의 호조로 상반기 중 6분기 만에 영업 흑자로 돌아섰다. 한양증권 성태형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에 비해 3백% 늘어난 2백80억원,영업부문은 12억원 적자에서 5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8억원 적자에서 2억∼3억원 정도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보테크도 휴대폰단말기 부문의 급성장으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3백5억원,순이익은 11억원 적자에서 10억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다. 성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 9백억원,영업이익 40억∼50억원 정도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 폴리머전지 제조업체에서 휴대폰단말기 업체로 탈바꿈한 VK도 상반기 중 매출이 무려 1천5백60% 가량 불어난 6백60억원,순이익은 11억원 적자에서 1백9억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