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9일 "월성원전2호기 냉각재 정화계통의 밸브에서 중수가 누설돼 작업자 20여명이 피폭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은 다소 과장됐다"고 해명했다. 월성원전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작업자들이 누설된 밸브를 점검하고 중수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일반 방사선작업과 마찬가지로 미량의 방사선을 받았으나 방사선작업복과 삼중수소 방호장구류를 입고 작업을 해 아무런 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가장 많이 방사선을 받은 작업자의 방사선량은 법적 허용선량인 5렘(rem)의 20% 수준이며 작업에 참여한 모든 사람의 평균 선량은 약 0.3렘으로 일반인이 자연환경에서 받는 방사선량 0.24렘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