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있다. 1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6월말 현재 921만명을기록, 지난 3월말의 878만명에 비해 43만명이 늘었다. 921만 가입자는 전국 가구수(1천450만)의 64%로 우리나라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정통부는 말했다. 정통부는 이러한 증가추이를 감안할때 올 연말까지 1천만명의 가입자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6월말 현재 사업자별로는 KT가 433만3천명으로 전체의 47.1%를 차지했으며 하나로통신이 242만6천명(26.3%), 두루넷이 130만2천명(14.1%)으로 뒤를 이었다.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망을 임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가.별정 사업자의 가입자수는 49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수의 5.3%에 해당했다. 기간통신사업자의 월별 가입자수는 1월 794만명, 2월 809만명, 3월 831만명, 4월 850만명, 5월 857만명, 6월 872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의 전체 가구중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비율은 인천이 7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65.1%), 광주(62.9%), 대구(62.6%), 울산(61.6%), 대전(60.4%),부산(57.8%) 등 순이었다. 반면 대도시와 달리 도단위의 경우 경기(51.2%)를 제외한, 충북(47.8%), 제주(47.7%), 경남(47.6%), 강원(42.6%), 전북(41.6%), 경북(38.7%), 충남(38.2%), 전남(32.4%) 등이 50% 미만으로 도시와 농촌간의 정보화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