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채권 금리가 주가 약세와 지역 제조업 실사지수 급락으로 하락했다. 시벨시스템즈, AMD 등 기술주들의 실적 부진으로 주식시장에서 매수세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반면 안전자산인 재무부채권시장에는 매수세가 몰려 2년물의 경우 수익률이 8개월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5.40%를,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0.09%포인트 하락한 4.60%를 기록했다. 5년 만기물 수익률은 3.75%로 0.09%포인트 내렸으며 2년 만기물은 2.49%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2년 만기물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저 수준, 2.31%까지 불과 0.18%포인트 남겨두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필라델피아FRB의 7월 기업실사지수는 6.6을 기록, 6월의 22.2에서 큰 폭 하락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수가 17.0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결과는 예상보다 나빴다. 대체로 실망이 컸으나 일부에서는 전국 지수가 나오기 전까지 제조업 부문의 경기가 둔해지기 시작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 11일까지의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17개월중 최저 수준인 37만9,000건을 기록했다. 직전주보다는 2만8,000건이 줄었다. 감소건수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000건을 상회했다. 그러나 실업금여 청구건수 급감은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노동부가 밝혀 이에 따른 채권 금리는 변화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당초 예상대로 전달과 변화 없었다. 5월중 지수는 0.6% 상승했었다. 경기 동행지수는 6월중 0.3% 상승, 상승률이 전달의 0.1%를 상회했다. 후행지수는 0.1% 하락, 전달과 같은 속도로 내렸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