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알루미늄 전동차 시제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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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제조업체인 로템은 알루미늄 차체로 된 전동차 시제차량 1,2호를 완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알루미늄 전동차는 스테인리스 차량에 비해 무게가 20% 가량 가벼워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폐차시 재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됐다.
로템은 시제차량에 열차종합제어장치 추진제어장치 견인전동기 등 그동안 수입품에 의존하던 핵심 장치들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장착했다.
또 차량 내에는 객실온도 자동조절 장치를 비롯 운행정보 등을 보여주는 LCD모니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노선안내 표시기 등을 갖췄으며 노약자나 장애인 휠체어를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
이 차량은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인 광주시 지하철에 총 92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주 유럽 일본 등 세계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