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79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6포인트 오른 785.28로 출발해 오전 10시18분 현재 6.74포인트(0.86%) 상승한 790.2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과 오는 19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전날의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1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34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80억원의 매수 우위다. 반도체 128메가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 램 가격의 급등과 주요 D램업체의 고정거래가격 인상 전망 등으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 오른 36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남반도체와 하이닉스는 2~3%대의 상승세다. 미래산업과 디아이, 신성이엔지, 케이씨텍 등 반도체 장비업체도 2~4%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이 속해 있는 의료정밀업종은 2%대, 전기전자업종은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 현대차는 1%대의 오름세며 SK텔레콤, KT, 한국전력, POSCO는 강보합세다. 이날 신규상장된 한샘은 공모가보다 9.45% 높은 6천20원으로 출발해 상한가로 치솟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17개로 내린 종목 275개를 웃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