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현물가격의 상승과 세계 주요 반도체업체의 고정거래가격 인상 전망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오후 1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2.27% 오른 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장비업체인 미래산업과 디아이는 11~12%의 급등세다. 신성이엔지는 7%대, 케이씨텍은 5%대의 오름세다. 동부전자와 합병 소식이 전해진 아남반도체는 9%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하이닉스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경제일보는 이날 반도체 D램 현물가격의 상승으로 삼성전자,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국제 D램 업체들이 고정거래가격을 상당폭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현물시장에서 DDR과 128메가 SD램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중 128메가 DDR은 지난 주말보다 5.4% 상승한 3.65~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