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병완(李炳浣.48)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부소장을 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임명했다.
이 부의장은 한국방송공사(KBS)와 서울경제신문을 거쳐 한국일보 경제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국내언론2비서관을 지냈고,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상근부소장을 역임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병에 걸려도 아주 단단히 걸린 모양"이라고 3일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어제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대통령 자리를 지킬 수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하지 않겠냐'며 이제는 아주 노골적으로 탄핵 바람 잡기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김 의원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여야의 협치를 바라는 국민의 뜻은 깡그리 뭉개버리고, 아예 길거리로 나서 반정부 투쟁과 선동에만 몰두하며 이재명식 '조직 보스정치'에 빠져 있다"며 "오로지 권력에만 탐닉한 나머지 오만과 독설로 여론 호도에 나서는 것은 국가지도자의 품격에 결코 부합하지 않다"고 했다.김 의원은 "온갖 구린내 나는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딸'들을 총동원해 당내 민주주의마저 유린하는 이 대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반민주적 '개딸 공화국'으로 만드는 무리의 준동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재추진을 위한 장외 집회에서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은 국민의 일꾼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손으로 증명해야 하지 않겠냐"고 탄핵 가능성을 시사했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30% 초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 30.6%, 부정 평가 65.9%로 집계됐다.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안인 0.3%p 올랐다. 부정 평가는 0.2%p 내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 이후 30% 초반대(4월 2주 32.6%→32.3%→30.2%→30.3%→30.6%→31.4%→30.3%→30.6%)를 횡보하고 있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2.5%p↑), 인천·경기(2.3%p↑), 30대(2.2%p↑), 40대(1.3%p↑), 50대(5.3%p↑)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3.1%p↓), 광주·전라(1.4%p↓), 20대(5.2%p↓), 60대(2.5%p↓), 보수층(4.2%p↑)에서 상승, 진보층(1.9%p↓)에서 하락했다.지난달 30~31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3.1%, 더불어민주당 33.8%, 조국혁신당 14.5%,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1%, 기타 정당 2.0% 등이었다. 무당층은 8.7%로 조사됐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3일 발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권의 특검법 발의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직권남용·배임 의혹 ▲옷값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단골 디자이너 양모 씨 행정관 부정채용 의혹 등을 아우르는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이다.그간 국민의힘에서 김정숙 여사의 관련 의혹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인사들은 많았지만, 특검법을 발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김정숙 여사 특검으로 어느 게 정말 문제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는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맞불 성격도 있다"고 했다.윤 의원은 여당 원내 지도부 인사들도 공동 발의자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달 24일 '김정숙 여사 특검을 당 차원에서 공식 추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22대 국회가 출범하면 당내 의견을 수렴해 방식을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개원하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밝혔었다.최근 국민의힘은 배현진 의원 등을 중심으로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당초 인도 측이 초청한 인사는 김정숙 여사가 아니었다는 것을 통해 '셀프 초청' 논란에 불을 붙인 데 이어 김정숙 여사가 탄 전용기에서 기내식비가 6292만원 소요됐다는 것까지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