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거래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손해액 만큼을 빌려 주는 '수출업체 특별경영안정자금대출' 상품의 판매에 나선다. 이 상품은 원.달러 기준 환율을 1천2백원으로 잡아 신용장 통지 시점의 환율 하락 폭 범위 내에서 최고 3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대출기간은 6개월 이내로 업체 신용도에 따라 6∼10%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대출 절차를 간소화하고 일정 담보가 있을 경우 영업점장이 전결하도록 해 대출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