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 설립된 후 전문적으로 자카드직물(무늬가 들어있는 화섬원단)을 만들어 수출해온 업체다. 선진직기와 기술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원단을 생산,영국 스페인 독일 등 세계 31개국 1백50여개 납품처에 자카드 직물을 공급하고 있다. 자카드 제품은 디자인을 생명으로 하는 제품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주로 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어서 경기변동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자카드직물을 이용한 원단벽지 제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게 이 회사의 경영 방침이다. 지난해엔 거래업체수를 전년보다 20% 늘리고 37%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37% 늘어난 1백85억원,순이익은 무려 2백33%나 불어난 10억원이었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생산전량을 수출함에 따라 환율변동에 따른 실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에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공모전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대표이사(최완영) 등 특수관계인 4명이 전체 지분의 76%를 보유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