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새로 시장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DDR D램의 증산을 위해 2개의 8인치 웨이퍼 팹의 가동을 3분기에 들면서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12일 보도했다. 경제일보는 하이닉스는 이들 2개 팹의 공정을 기존의 0.22미크론에서 0.14미크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소식이 대만 주식시장에 전해지면서 전날 D램 관련업체들의 주가에 즉각 강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하락세를 보이고 있던 난야와 모젤 비텔릭, 파워칩 등의 주가가 장중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하이닉스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트렌센드(創見)의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100뉴타이완달러를 돌파했다. 경제일보는 하이닉스 팹 2개의 월간 생산량은 1천500만개로, 이들이 일시적으로가동이 중단되면 3분기의 D램 공급이 일시적으로 압박을 받아 단기적으로 현물가격이 상승하리라는 판단이 가격의 급변동을 초래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12일 대만 주식시장 오전장에서 난야와 모젤 비텔릭, 파워칩, 프로모스,윈본드 등의 주가는 일제히 가격 제한폭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