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11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 정부 산업정책과 관련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 관련 업종으로는 디지털방송 ITS(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레저.엔터테인먼트 SoC(시스템 온 칩) M-커머스 등이 제시됐다. 황규원 한투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잇따라 발표하는 산업관련 정책은 대선등 장외요인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점도 중장기적 차원에서 산업정책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IT(정보기술)활성화 정책에 따라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및 3세대 이동통신,디지털가전,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모아놓은 비메모리반도체 등에 대한 관심이 놓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5일근무제 시행에 따라 레저.엔터테인먼트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디지털방송 관련주로 삼성SDI 대덕GDS LG전자 현대디지탈텍 등을 꼽았다. 레저.엔터테인먼트 관련주로는 호텔신라 SM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CJ엔터테인먼트 강원랜드 플래너스 등을 제시했다. 그는 ITS관련주인 대성엘텍 현대모비스 그루ITS 등과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인 서두인칩 에이디칩스,M-커머스 관련주인 KTF SK텔레콤 다음 옥션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