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실적호전주를 노려라.' 대신증권은 11일 조정장세에서는 실적호전세가 개별종목의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증권은 기아자동차 대우조선 하이트맥주 대우종합기계 한라공조 대림산업 두산 삼성중공업 등을 2분기 실적호전주로 꼽았다. 올 1·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기아차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3백14% 급증한 2천7백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림산업은 2분기중 매출 7천1백49억원,영업이익 4백1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대비 6.9%와 1백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3% 증가한 1조5백96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8백96억원으로 1백7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동우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들 종목의 외형은 한자릿수 성장에 불과했으나 영업이익은 1백%이상 증가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실적호전 기업은 실적발표를 전후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만큼 조정시 저가매수를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