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M&A통해 대형화 추진" .. 천진석 사장 기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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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석 하나증권 사장은 11일 "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른 증권사와의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급변하는 환경에서 대형화·전문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증권이 하나금융그룹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몸집을 키우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곳에서 합병제의를 받았다"며 "그러나 합병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적인 대형화에 주력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합병대상과 관련,천 사장은 "합병제의를 해온 소형사가 있었지만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향후 3년안에 업계 상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 아래 3월말 현재 3조6천억원 수준인 예탁자산을 오는 2005년말까지 9조3천억원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천 사장은 "대형 증권사와 경쟁하기 위해 경제연구소에서 증권부문을 독립시켜 자체 리서치본부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애널리스트에 대한 스카우트에도 적극 나설 예정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