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출 본격 회복" - 재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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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11일 하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거듭 강조했다.
재경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의 경제동향` 자료에서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특히 월드컵 효과가 수출증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돼 하반기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재경부는 현대차의 일본내 인지도가 월드컵전 2월 32%에서 6월 67%로 증가하고 지난 6월 무역협회 수출산업 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수출경기가 2/4분기(128.7)보다 3/4분기(144.5)로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다고 제시했다.
재경부는 또 지난 6월 수출이 통관일수 감소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일평균 수출액이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처음 6억달러를 넘어 수출회복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도 미국·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세라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그러나 원화환율의 절상추세, 미국 증시의 불안지속 및 경기회복 강도의 불확실성 등 대외적 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기전반과 대외여건을 면밀히 주시, 물가상승 압력과 대외여건 변화에 적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문별 수급과열 양상이 나타날 경우, 미시적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