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대상 잔여지분 해외매각시기를 당초 7월에서 9월초 이후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대상 잔여지분은 2,633만6,000주로 전체의 13.8%에 달한다. 홍범식 재경부 재정자금과장은 "미국 기업들의 회계부정 등으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이 어려운 여건에 있다"며 "담배인삼공사 주식은 높은 배당률 등으로 하반기 주가상승의 여지가 큰 점도 고려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경부는 아울러 담배인삼공사가 예금보험공사 보유 주식 5%(954만9,000주)를 자사주로 취득, 소각키로 하는 등 성공적인 해외매각 여건 조성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