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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社 "서울銀 입찰 불공정" .. AWSJ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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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불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향후 인수자 결정과정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0일 서울은행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회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정치적인 고려가 서울은행 입찰을 흐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하나은행과 JP모건체이스, 론스타 펀드 등이 서울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나 이중 하나은행이 다른 두 경쟁자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AWSJ는 그 배경에 대해 "한국정부가 지난 99년 제일은행을 미국 뉴브리지사에 매각하면서 헐값 매각 시비에 휘말린 점을 감안,해외매각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분위기로 인해 JP모건체이스와 론스타 가운데 한 곳, 또는 두 곳 모두 입찰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외국계 펀드의 한 관계자는 "매각과정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면 입찰에 굳이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AWSJ는 하나은행의 경우 인수대금중 일부를 자사주식으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론스타 펀드 등은 전액 현금지급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나은행이나 JP모건은 서울은행 지분의 51%정도만을 인수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론스타 펀드는 1백% 인수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서울은행 매각은 골드만삭스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하나은행이 현재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AWSJ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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