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용 산업은행 총재가 한.중합작으로 부실자산 정리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중국측에 제안했다. 정 총재는 9일 산업은행과 중국국가개발은행(CDB)이 중국 베이징 국빈호텔에서 공동주최한 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리 세미나에서 "장기적으로 한.중 합작 부실자산 정리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또 "한.중 양국의 구조조정관련 기관들이 파트너가 돼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자"고 제의했다. 베이징=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