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대 은행그룹이 해외용자를 대폭 축소하고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일본 4대 은행그룹의 해외융자 잔액은 2천10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 약 400억달러나 줄었다. 시장에서의 신뢰도가 떨어져 자금조달비용이 상승하는 바람에 채산이 맞지 않는비일본계 기업과의 거래 등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일본 은행들은 점포나 사무소 등 해외거점 축소도 서두르고 있어 일본계 은행들의 해외업무는 일본계 기업으로 특화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실시한 청취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점 등의 해외융자를 포함한 해외융자잔액은 미쓰비시도쿄(三菱東京)파이낸셜그룹이 1년전에 비해 5%,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 UFJ그룹이 각각 10-20%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