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업] '브레인즈스퀘어' .. 데이터 관리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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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들어 있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은 현대 기업의 0순위 업무가 됐다.
여기에 지난해 9.11 테러 당시 컴퓨터 데이터 백업 시스템을 갖춰 놓지 않은 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은후 그 중요성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가 없게 됐다.
당시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중 백업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메릴린치나 모건스탠리 등은 수시간 내에 정상업무를 가동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회사 업무에 큰 차질을 빚었다.
백업 및 시스템 관리와 관련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로 외국 기업들이 이 분야를 선점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브레인즈스퀘어(대표 강선근)는 한국 벤처기업으로 백업 및 시스템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분야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승부수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강선근 대표를 비롯한 개발 인력자들은 대부분 한국과학기술원 동문으로 학창 시절부터 백업 및 시스템 관리 기술을 꾸준하게 축적해 왔다.
이 때문에 기술력에 대해선 외국 선진 회사가 부럽지 않다고.
브렌인즈스퀘어의 백업 솔루션 제품인 '백업센터'는 PC와 서버의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회사내 또는 원격지의 백업 서버로 자동으로 보내 주는 기능을 한다.
회사별 특수성에 따라 정해진 일정에 따라 데이터가 이동된다.
물론 유사시 데이터를 보호하고 즉시 복구한다.
브레인즈스퀘어는 백업시스템과 함께 시스템관리 분야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백업시스템과 시스템관리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 회사의 시스템관리 솔루션 제품인 '제니우스'는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 각종 전산 시스템들을 원격에서 통합해 관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수십대 또는 수백대의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들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어 유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게 브레인즈스퀘어측의 설명이다.
브레인즈스퀘어의 두 솔루션 제품은 가격경쟁력과 고성능 품질을 앞세워 출시한지 겨우 1년정도밖에 안지났는데도 외국산 제품이 판치는 시장을 빠른 속도로 파고들어 갔다.
동양증권, iMBC, 슈퍼넷, 새롬기술, 세원반도체, 우송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등 1백여곳이 브레인즈스퀘어 솔루션을 공급받았다.
강 대표는 "국내외의 서버업체나 통신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영업망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져 매출액이 20억원이상 될 것라는게 강 대표의 전망이다.
(02)2115-2050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