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수급부담 해소로 탄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수급부담을 털어낸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휴맥스,옥션 등 기관 로스컷(손절매) 물량이 출회된 종목이나 보호예수가 끝나고 기관 물량이 나온 5월이후 신규등록종목들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옥션이 10.4% 상승한 것을 비롯 엔씨소프트 휴맥스도 2~4% 올랐다.
5월 신규등록주인 유펄스와 에어로텔레콤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기관 손절매 출회 종목=휴맥스,엔씨소프트,옥션,삼영 등 최근 악재로 인해 주가가 크게 빠져 수급이 악화됐던 종목들에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옥션은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4일동안 기관이 22만주,외국인이 4만주가량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15%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주말 외국인이 1만2천주 순매수한데 이어 4일 오전에만 7만4천주를 사면서 이날 10%가까이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4일부터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면서 수급사정이 호전됐다.
이전에는 5일연속 외국인이 2만주 정도 순매도하면서 15.7%가량 주가가 빠졌다.
이후 외국인이 지난 주말까지 6만주를 매수하면서 14.5% 올랐다.
4일 오전에도 1만5천주를 매수하는 등 최근 전반적인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외국인이 1백59만주를 순매도 주가가 34%가량 폭락한 휴맥스는 21일부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난주말까지 24만주를 순매수했다.
주가도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22%가량 상승했다.
기관들도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37만주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악재로 주가가 대폭 하락한 삼영도 지나달 말부터 기관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보호예수 물량 나온 신규등록주=유통가능물량이 총 주식수의 70%가 넘는 유펄스는 지난달 1개월 보호예수물량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주가 움직임이 가벼워지고 있다.
주간사인 세종증권 관계자는 "공모 전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한국투자신탁이 물량의 대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수급상황이 좋아진데다 2분기 실적도 좋게 나오고 있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텔레콤의 경우 원래 유통물량이 총주식수의 20%정도로 작은데다가 보호예수물량마저 털어버려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주간사인 대한투자신탁증권 관계자는 "유통물량이 작아 주가가 상승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도물량이 없다"고 말했다.
5월 신규등록주 가운데 지난달 보호예수가 풀린 종목은 케이디미디어(1백5만주),케이디엔스마텍(15만주),지어소프트(40만)등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