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기술의 일류화를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기업부설 연구소 가운데 세계 일류수준의 기술잠재력을 보유한 연구소 250곳을 지정,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8천여곳에 달하는 국내 기업부설 연구소 가운데 5년간 250곳을 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 20억원씩 모두 5천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고 해당 연구소의 연구인력에 대해서는 1인당 3천만원까지 연구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신국환 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린 `대덕밸리 연구기관장기술혁신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설명했다. 신 장관은 또 공통 핵심애로기술에 대한 개발지원을 위해 자유응모제도를 도입,기업의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인력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사업 연구비 가운데 인건비 반영비율을 30%에서 최대 50%로 높이고 프로젝트별로 고용되는비정규직 연구인력의 월 인건비도 300만원으로 높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