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임위 놓고 '물밑 로비' .. 국회 원구성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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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임박해지자 노른자위 상임위를 차지하기 위한 의원들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이동이 자유로운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경제관련 상임위로 진출하기 위한 물밑 로비전이 활발해 경제상임위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반기 법사위 소속이던 민주당 송영길 조배숙,한나라당 윤경식 이주영 의원 등 4명은 모두 다른 상임위 배정을 희망하는 신청서를 써냈다.
송 의원과 조 의원은 1지망에 각각 재경위와 정무위를,윤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교육위와 통일·외교통상위를 신청했다.
판·검사와 변호사를 거친 조배숙 의원은 7일 "다른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들을 일일이 자구수정하고 축조심사해야 하는 법사위가 그리 매력적인 곳은 못된다"며 "법조계의 경험을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고 싶다"고 경제상임위를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교육위 소속이던 민주당 임종석 의원은 1,2지망에 재경위와 정무위를 각각 써냈고 한나라당의 김성조(환경노동위) 윤두환(행정자치위) 의원도 각각 산업자원위와 건설교통위를 신청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총무실 관계자는 의원들의 배정 신청이 가장 많은 상임위는 건설교통위라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