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10
수정2006.04.02 17:12
TV홈쇼핑 업체들이 특정 단체나 VIP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다.
CJ39쇼핑은 최근 연세대동문회와 제휴하고 동문회원들에게 특별 카탈로그를 발송했다.
카탈로그를 통한 매출의 일부는 동문회 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번에 발송한 '스페셜 썸머 카탈로그'에는 '제품을 살 때 동문이라고 밝히면 구입액의 3%가 동문회 기금으로 적립된다'고 씌어 있다.
CJ는 앞으로도 매월 새 카탈로그를 발송할 예정이다.
CJ39쇼핑은 다른 동문회나 직능단체들과도 제휴해 타깃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CJ는 이런 단체의 경우 구매력이 일반 소비자들보다 월등히 크고 이들과 제휴하면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보고 있다.
LG홈쇼핑은 우수고객 10만명에게 분기에 한번씩 고가품과 명품 위주로 구성된 VIP 카탈로그를 발송하고 있다.
회사측은 "VIP 카탈로그를 보고 구매하는 고객들은 일반 회원들보다 구매금액이 5배 이상 많다"면서 "앞으로 VIP 대상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국민카드와 제휴한 뒤 국민카드 우수고객 20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이 들어있는 스페셜 카탈로그를 발송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