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50선 강세 유지, "외인·개인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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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닷새째 오름세를 보이며 750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2대로 올랐다.
미국의 다우지수 등 주요 3대 지수가 연중최저치로 급락하기도 했으나 장후반 상승 전환하고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시장의 안정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닷새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향후 추가 상승폭에 대한 의구심에 따라 경계성 매물이 출회됨에 따라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41분 현재 757.90으로 전날보다 4.54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62.88로 0.73포인트 상승했다.
종합지수는 개장초 765선까지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으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며 750선대로 상승폭을 덜어냈다.
코스피선물 9월물은 95.15로 0.05포인트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베이시스가 소폭의 백워데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5,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던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3,000계약 가까이 순매도 규모를 늘리자 상승세를 접었다.
이에 따라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820억원의 차익거래를 위주로 960억원으로 늘었다. 매수는 17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반도체 관련주와 금융주 등을 위주로 490억원, 개인이 31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냄에 따라 지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 안팎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 KT, 국민은행, 신한지주, LG전자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새롬기술, 엔씨소프트 등이 오르고 있으나 다음, 휴맥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하락하면서 공방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을 앞서고 있다. 거래소는 480개, 코스닥은 498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의 이종원 연구원은 "닷새째 상승하면서 일부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전약후강을 보였고 미국 시장이 휴장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