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재현(李在現, 38)씨를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옥션의 대주주인 이베이는 이사장이 IT업계와 글로벌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해 그를 옥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신임 이재현사장은 지난 2년간 케이블모뎀 기반의 초고속통신망 업체인 두루넷의 최고경영자를 역임하면서 실적중심의 경영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인터넷포털 사이트인 코리아닷컴을 출범시키고, 나우콤의 대표이사를 맡는 등 IT분야의 전문경영인으로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에 앞서 이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주로 글로벌 기업들과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로 활약했으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부사장으로 승진, 이 회사의 서울사무소를 총괄하기도 했다. 이사장은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국제경제학 및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대학 MBA(기업전략 및 국제비즈니스)를 졸업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