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1백명이 참석한 '영 리더스 캠프'(Young Leaders' Camp)가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1일 경기도 양평의 남한강연수원에서 막을 올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자유시장경제 교육을 통해 대학생들을 건전하고 미래지향적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인과의 대화 △한국경제 현안에 대한 강의 및 토론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 시찰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상위 10%의 우수 수료자에게는 미국 워싱턴DC의 연구기관을 포함한 해외 탐방(8박9일) 기회가 주어진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대학생의 소명'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대학생들은 외국어와 정보기술(IT) 활용 능력을 기르고 분명한 목표를 세워 우리 나라가 아시아의 중심축으로 발전하는데 주역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병락 서울대 교수는 '시장경제의 힘과 역할'이란 주제의 특별 강연에서 시장경제의 힘은 사유재산 보장과 시장기구 활용, 경쟁 촉진, 작은 정부 등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인수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이 고 이병철 삼성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소개한 것을 비롯 이노종 SK 전무(고 최종현 SK 명예회장)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이사(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차중근 유한양행 전무(고 유일한 유한양행 명예회장) 등이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주요 기업인들의 경영관에 대해 강의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