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사장 등 한국인 4명이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가 선정한 '아시아의 별(The Stars of Asia) 25인'에 포함됐다.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7월8일자)에서 "이기태 사장 등 25명의 아시아인은 전문경영인 기업가 금융인 등 5개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가능성과 열정을 갖춘 탁월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전문경영인 부문의 5명중 한명의 스타로 선정됐고,김정태 국민은행장은 금융부문 5명중 한명으로 뽑혔다.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대표와 디지탈웨이의 우중구 대표는 기업가 부문 스타(5명)에 들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 사장에 대해 "값싼 TV와 PC메이커에 불과했던 삼성전자를 노키아 모토로라와 경쟁하는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변모시켰다"고 평가했다. 우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98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한국최대의 인터넷 보안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2천만달러의 매출과 7백만달러의 순익을 거둔 뛰어난 기업가"라고 소개했다. 김 행장은 "국민은행을 주택은행과 합병해 아시아의 슈퍼 뱅크로 만든 스타 금융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외에 △카를로스 곤 사장(닛산자동차·전문경영인) △왕웬징 회장(UF소프트·기업가) 등도 스타 25인에 들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